보통 졸피뎀이라고 하면,
향정신성 약품으로 처방전이 있어야만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.
의사가 처방해주는 약 이름은 졸피드나 스틸녹스인데,
효과는 졸피뎀과 거의 같다.
처음에는 의사 선생님이
“반 개를 먹어보고, 효과가 없다면 한 개를 복용하세요.
라고 조언해주셨다.
나는 반 개로는 효과가 없어서,
두번째 날부터 한 알씩 복용하며 잠을 청하기 시작했다.
그리고 반.드.시. 약을 먹고 바로 잠자리에 눕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셨다.
첫 날, 나는 무사히 잠들 수 있었다.
아침에 일어나니, 이전의 수면유도제와 달리 피곤하지도 않고,
기상이 개운했다.
오전 6시부터 하루를 시작하니 하루가 길어지고,
일과를 마치면 뭔가 뿌듯한 느낌이 들었다.
그렇게 나의 수면제 의존의 시작은 찾아왔다.
하지만, 이 약의 무서움을 깨닫게 된 건 며칠 후였다.
졸피뎀을 먹고도, 스트레스를 받는 날은 잠자리에 눕고도 잠이 오지 않았다.
그럴 때 나는 또 술을 찾았다.
습관처럼 술을 조금 마시고 잠들면,
다음 날은 여지없이 오후 늦게 일어나곤 했다.
그때 나는 충격적인 사실을 발견했다.
기억에는 없는데,
거실에는 먹은 흔적들이 남아 있었고,
휴대폰 결제 내역을 확인하니 그 와중에 또 술을 사먹은 기록이 있었다.
메신저 기록에는, 한밤중에 가족에게 실례가 되는 메시지도 보냈었다.
약과 술에 취해 나 자신이 행동한 흔적을 마주한 순간,
그리고 그것들을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는 사실에
정말 소름이 돋았다.
그 경험 이후로 나는 졸피뎀과 술을 동시에 먹지 않으려
매우 조심하고 있다.
이 글을 읽는 분들에게도 당부하고 싶다.
졸피뎀 종류의 수면제와 술은 절.대. 동시에 먹지 마시길.
얼마전 졸피뎀에 대한 한 의사분의 인터뷰를 보게되었는데,
졸피뎀은 ‘수면을 유도’한다고도 할 수 있지만,
잠들기 전의 ‘기억을 상실하게 할 수도 있다’고 한다.
📌 '층간소음 수면전용 귀마개'
최저가 비교는 아래의 영상을 클릭해주세요.